시놉시스
던 노리스는 열여덟 살에 사랑을 믿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블레인과 결혼할 줄 알았다.
하지만 스물다섯의 어느 날, 던은 믿고 싶지 않은 말을 들었다.
“던? 그냥 생선 가게 아줌마야. 밤에 안는 것도 지겨워. 비린내가 너무 심하잖아.”
심장이 멈춘 것 같았다. ‘어쩌면 지쳐서 한 말이겠지, 다들 그런 시기가 온다니까.’
그렇게 자신을 설득하며 던은 하루하루를 견뎠다.
하지만 그가 새 여자친구를 위해 할머니의 피를 뽑고, 유골함까지 내던졌을 때, 그녀는 완전히 마음을 접었다.
그 순간, 던은 알았다. 그녀가 사랑했던 블레인은 이미 수년 전 그 여름 햇살 아래에서 사라졌다는 걸.
그리고 지금, 스물여덟 살의 던은 블레인의 철천지원수와 한 침대에 누워 있다.
하지만 그녀도 이 순간만큼은 몰랐다.
한 번의 잠자리가 이 남자와의 평생이 될 줄은.
챕터 목록
총 2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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