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에밀리는 나를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다. "네가 행복하지 않다는 건 알지만, 생각해봐. 아이가 있으면 우리가 늙었을 때 찾아와서 돌봐줄 수 있어.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평생 외롭게 살고 싶어?" 나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왜 미리 말해주지 않았어? 왜 수술 후까지 기다려야 했던 거야?" 에밀리는 침묵했다.

그녀는 왜 그렇게 했는지 마음속으로 잘 알고 있었다.

"이미 그와 아이를 가질 결심을 한 거야? 그래서 수술이 끝난 후에야 나에게 이런 말을 한 거야?" 나는 그녀를 올려다보며, 3년 동안 사랑했던 이 여자를 바라보았다.

오늘 그녀는 꽃무늬 드레스를 입고, 양쪽으로 머리를 늘어뜨린 채 젊고 아름다워 보였다.

오랜 세월 동안 그녀는 항상 이렇게 있었다.

하지만 오늘 그녀가 한 행동과 말은 가슴에 비수가 꽂힌 듯했다.

오랜 침묵 후, 에밀리는 바닥에 떨어진 베개를 주웠다.

"그와만 아이를 가질 거라고 이미 말했잖아. 게다가 너도 항상 아이를 원하지 않았어? 왜 이렇게 소란을 피우는 거야?" 나는 화가 나서 얼굴이 붉어졌다. "나는 우리 아이를 원해." 내 화난 얼굴을 보며 에밀리는 차갑게 말했다. "지금 너는 감정이 너무 격해졌어. 나중에 다시 찾아올게." 그러고 나서 문을 닫고 나갔다.

나는 병실에 홀로 남겨져, 마음에 차가운 기운이 감돌았다.

계속 읽으시겠어요?

이어서 읽으면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이어서 읽기

챕터 목록

총 17장

  1. 1장제1화
  2. 2장제2화
  3. 3장제3화

신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