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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죽으면, 복수가 시작된다.

사랑이 죽으면, 복수가 시작된다.

  • 총 15장
  • 3장 이용 가능

시놉시스

네 살배기 아들 선우의 장례식이 열리던 날이었다. 뺑소니로 아이를 죽인 운전자, 강채린이 무덤 앞에 나타났다.

그 여자는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선우가 가장 좋아하던 장난감을 열린 관 속에 떨어뜨렸다.

“어휴, 칠칠맞기는.”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내 남편, 이 도시의 정의를 상징하는 이강혁 검사는 그저 옆에 서서 침묵했다.

탐사보도 전문 기자인 나는 다짐했다.

반드시 내 손으로 정의를 찾겠다고.

내게는 증거도, 증인도, 한국기자상 수상 경력도 있었다.

하지만 강채린은 달랐다.

그 여자의 막강한 아버지에게 빚을 진 판사는 모든 증거를 기각했다.

강채린은 자유롭게 풀려났다.

그때, 법정 경위가 내 이름을 불렀다.

“서은하 씨, 당신을 체포합니다.”

내 남편, 선우의 아버지가 직접 나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그는 내 슬픔과 진실을 찾으려는 필사적인 노력을 편집증적인 집착으로 몰아갔다.

내 가장 친한 친구였던 지수는 법정에서 내가 불안정한 상태였다고 증언했다.

배심원단은 내게 유죄를 선고했다.

청주여자교도소에서의 3년.

단지 아들을 잃고 슬퍼하는 엄마라는 이유로.

나는 교도소에서 또 다른 아이를 잃었다.

그 비밀은 내 가슴속 깊이 묻었다.

왜?

대체 왜 그랬을까?

왜 나를 배신했을까?

출소하던 날, 나는 선우의 무덤에서 그를 발견했다.

강채린과 그들의 아들과 함께.

“아빠, 이제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도 돼요?”

강채린은 아이를 사랑스럽게 달랬다.

“네 형한테 먼저 인사해야지.”

내 세상이 산산조각 났다.

그는 나에게 누명을 씌운 것만이 아니었다.

나를 대체했다.

우리 아들까지도.

챕터 목록

총 15장

  1. 1장제1화
  2. 2장제2화
  3. 3장제3화

신작